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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수한 혈관의 집합체인 신장은 노폐물을 여과하고 소변을 만들어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시켜 줍니다. 당뇨가 신장에 영향을 주는 부분도 실타래처럼 뭉쳐 있는 신장의 사구체를 중심으로 하여 생기게 됩니다.
당뇨병을 오랫동안 앓게 되면 이로 인한 당뇨병성 신장병 발생이 높아지며, 또한 당뇨병 환자의 사망률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실제로 조사 연구에 의하면 말기 신부전증 환자의 대부분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서 매년 새로이 혈액 투석을 받는 환자가 25%나 증가한다고 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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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당뇨병 환자는 만성 신부전증의 공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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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라고 해서 모두 만성 신부전증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환자의 20-40%에서 당뇨병 유병기간에 비례하여 당뇨병성 신병증이 발현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에서는 10-20%만이 당뇨병성 신병증이 발현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성인에서 당뇨병의 주종을 이루는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에서는 초기에도 당뇨병에 의하여 만성 신부전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치료가 초기부터 필요합니다. 최근 연구 결과 당뇨병성 신병증 초기에 엄격한 혈당조절과 식이 요법, 혈압 조절, ACE억제제의 사용으로 만성 신부전으로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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